전국이 찜통 더위에 포위된 가운데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옷에 뿌리면 체감 온도를 내려주는 의류 전용 쿨링 스프레이와 차가운 물에 담가뒀다가 야외 활동 때 목이나 팔에 두르는 쿨 스카프 등도 여름 아이디어 상품으로 나왔다.
시원한 소재를 활용한 침구와 의류도 인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가 지난 5월 출시한 쿨링 소재 침구와 인견 소재 제품은 품절 사태를 빚었고 쿨링 패드와 쿨링 메모리폼 베개 역시 준비 물량이 소진됐다. 자주의 쿨링 제품은 쿨 나일론 원사를 섞은 냉감 소재로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한 느낌이 든다.
빙과류도 불티나게 팔리며 제과업체는 빙과류 생산라인을 완전히 가동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지난 11∼15일 얼음 컵 매출이 전달보다 68.0%, 빙과류는 51.5% 증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