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 기간에 진행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차량이 타이어 안전점검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다하게 주입돼 있으면 외부 충격에 따른 타이어 손상이나 편마모 현상이 발생해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85대(15%)는 타이어 마모도가 한계선 이상으로 진행돼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빗길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로 젖은 노면 주행 중 급제동을 가할 경우 홈 깊이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깊이 7㎜의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 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타이어 찢어짐·갈라짐 현상이 나타난 차량, 타이어에 유리 파편·못 등 이물질이 박힌 차량도 총 84대(14%)로 조사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안전운행을 위해 월 1회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고, 분기에 최소 한번은 타이어 안전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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