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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링턴 그룹의 싱글몰트 맥캘란이 완전히 달라졌다. 완전히 달라진 제품 디자인과 함께, 제품의 이름까지 변경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일부 품목에 한해 보틀 디자인에 변화를 주었던 리뉴얼 작업을 제외하고, 이처럼 전면적으로 개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품의 특성을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파인오크' 라인의 제품 명칭을 제품 특성을 강조한 '트리플캐스크머추어드(이하 트리플캐스크)'로 바꿨다. 싱글몰트가 숙성된 오크통의 숫자에 따라 분류하는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 것. 맥캘란은 이로써 유러피안 셰리 오크통 한 가지에서만 숙성시킨 '셰리오크', 유러피안 셰리 오크통과 아메리칸 셰리 오크통 두 가지를 활용한 '더블캐스크'와 함께 세 가지 오크통의 '트리플캐스크'로 본격 라인을 개편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이게 될 트리플캐스크는 유러피안 셰리오크, 아메리칸 셰리오크에 아메리칸 버번을 담았던 오크통까지 총 세 가지 오크통에 숙성시켜 가볍고 달콤한 아열대 과일과 바닐라, 카라멜 풍미를 자랑한다. 하이볼 같은 칵테일 베이스나 식전주로 좋다.
변경된 제품은 기존 제품 소진 이후 순차적으로 싱글몰트 바와 주류 구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맥캘란은 최근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역사적인 맥캘란 증류소의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 완성된 새 증류소를 통해 싱글몰트 맥캘란의 생산량을 이전보다 30% 늘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