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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낭만, 혹은 여행의 낭만. 그 가운데 하나가 카페나 서점에서 여유롭게 인디음악의 선율에 빠져드는 상상일 것이다. 그 상상이 곧 현실이 된다.
25일에는 오후 5시~5시50분 '삐삐책방'에서 안홍근, 6시~6시40분 '서피랑 정당샘'에서 정우가 공연한다. 7시30분~9시 '카페 울라봉'에서 이은철, 곽푸른하늘이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9시30분 '미륵미륵'에서 DJ song bongki의 디제잉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맥주를 마시면 어떨까?
이번 공연이 열리는 버거싶다, 수다, 삐삐책방, 서피랑 정당샘, 카페 울라봉, 미륵미륵은 20~30대 청년들이 운영하는 통영의 핫플레이스. 섬세한 가야금 연주에서부터 일렉 기타, 그리고 디제잉까지 다채로운 인디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그동안 수다에서 인디 공연을 계획해 오면서 인디 음악가, 기획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그들이 '그냥 오라'고 오는 게 아니라, 통영의 풍광, 통영 사람들에 대한 너무도 좋은 추억을 갖고 있기에 흔쾌히 와준다고 약속했다. 첫날과 둘째날, 자연스럽게 통영의 골목 골목을 걸어서 이동하는 동선을 짰다. 모처럼 통영의 숨은 골목길도 걸어보고, 음악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