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복날' 등 계절적 수요로 닭고기가 14.3% 올랐고 달걀도 22.7% 급등했다. 농림수산품 전체로는 4.3%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0.3%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2.9%) 오름세가 컸다. 전력·가스·수도는 보합이었다. 전력이 한시적 누진제 완화로 전월보다 2.3% 하락했지만 도시가스가 3.8% 올라서다.
한편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2.9%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1.97로, 전월보다 0.9% 올랐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1.11로 0.8% 올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