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체감물가가 오르면서 온라인쇼핑 시 배송비 절감 가능한 익일배송-묶음배송 서비스로는 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선호 연령대는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의 익일-묶음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7월 인기 상품군을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19%), 생활용품(13%), 건강식품(9%) 순으로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중에서도 간편식(라면, 통조림, 즉석밥 등)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8% 증가했다. 폭염으로 집에서 간단히 해결하려는 사람이 늘고 국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집밥 재료 구입을 아끼려는 소비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폭염으로 선풍기, 서큘레이터, 냉풍기 등 계절가전은 전년 대비 23%, 전달대비 54% 급증했다. 익일배송율 99.9%에 달해 이번 여름에 빠른 배송 수요가 급증한 간편식, 계절가전 주문량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스마일서비스실 송승환 실장은 "이례적으로 긴 폭염과 물가 상승으로 올 여름 간편식과 계절가전에 대한 익일배송 수요가 급증한데다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면 묶음배송으로 포장재를 줄일 수 있어 환경에 관심있는 고객도 늘었다"며 "구매액에 따른 스마일캐시 지급, 배송 지연에 따른 보상정책 운영 등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배송은 G마켓과 옥션 내 생활용품, 가공식품, 유아동용품, 패션/뷰티 등의 카테고리에서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고 1회 배송비만 지불하면 묶음배송으로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무료배송 상품을 하나만 골라도 모든 상품을 무료배송 받을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