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공지능(AI) 도입 준비 수준이 세계 평균 수준이지만 미국과 중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과 미국은 1그룹에 속했고 한국, 일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핀란드 등 17개국은 2그룹으로 분류됐다.
중국은 AI 투자, AI 리서치 활동, 연결성에서 세계 평균보다 높았고, 미국은 노동-시장 구조를 제외한 7개 지표에서 세계 평균보다 뛰어났다.
한국은 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 혁신 기반 지표에서 세계 평균보다 높았으나 나머지 지표는 세계 평균 수준으로 조사됐다.
3그룹에는 인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등이, 4그룹에는 브라질, 캄보디아, 그리스 등이 속했다.
MGI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 AI 격차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인공지능 준비성이 높은 경제국은 2023년까지 그렇지 않은 국가보다 약 11%포인트 더 높은 AI 도입 수준을 달성할 수 있으며 해당 격차는 2030년까지 약 23%포인트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GI 측은 또 "정책입안자와 기업 임원들은 일자리와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전환 시 발생 가능한 문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