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내 이동통신사에 5G 장비 공급사로 잇달아 선정됐다.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 4위 스프린트에 이어 2위 통신사업자 AT&T 등이다.
삼성전자는 5G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4G LTE 표준 기반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 장비 공급 업체로도 선정됐다. AT&T는 CBRS 공유스펙트럼 밴드로 지정된 3.55-3.7㎓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버라이즌과 대용량 LTE 통신장비와 28GHz 대역의 5G 고정형무선엑세스(FWA)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사업을 확대했다. 5G FWA 서비스는 올해 내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다.
삼성전자 측은 "5G는 전례 없는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AT&T와 소비자 시험부터 상용화까지 혁신기술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