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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달콤한 키스'를 원한다면 이것 먹어라?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8-12-20 15:17





연인들이 가장 로맨틱한 날이 되길 기대하는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인들의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달달한 키스다. 하지만, 이에 앞서 깔끔한 구강관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

구취와 충치는 자칫 달콤한 분위기를 망치는 불청객이 될 수도 있다. 입 냄새는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일지라도 불쾌감을 주기 마련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 탓에 입안이 건조해 지기 쉽다. 침의 분비량이 줄어들면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입 속에 쌓이면서 냄새를 유발한다. 충치로 인해 치아에 홈이 생기면 음식물이 끼기 쉬운데 이 음식물이 제대로 제거 되지 않을 경우 역시 입 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자신의 입 냄새 정도를 알아보고 싶다면 빈 종이컵에 숨을 쉬고 맡아보거나, 면봉으로 혓바닥을 닦아 냄새를 맡아 보는 방법이 있다. 손등에 침을 묻혀 냄새를 확인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병원을 방문해 구취측정기로 입 냄새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는 게 가장 정확하며, 입 냄새가 심하다면 병원에서 처방하는 양치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상에서 입 냄새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자는 동안 침 분비가 중지돼 입 안에 쌓여있던 음식물 찌꺼기가 썩어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아침식사는 침의 분비와 순환이 활성화 돕는다.

아침식사는 토마토나 오이, 당근, 샐러리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비타민과 식이섬유 풍부한 사과, 입 안의 독소 제거에 탁월한 코코넛, 침 분비 활성화를 돕는 견과류 등이 입 냄새 방지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은 잇몸병과 충치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사과에 들어있는 산 성분은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데 도움을 줘 치아미백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사과의 산 성분은 치아 부식의 위험이 있어 섭취 30분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코넛 오일은 향균성이 함유돼 있어 입 안의 박테리아를 감소 시켜 주고 세균과 잇몸감염을 막아주는 등 독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코코넛 오일 1티스푼을 물에 섞어 20분 동안 가글을 하면 입 안의 독소, 구취 등이 제거되고 충치가 예방되며 치아미백에 도움이 된다. 베이킹소다를 약간 첨가하면 입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견과류처럼 딱딱한 음식을 꼭꼭 씹어서 먹으면 침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캐슈넛,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는 타액 생성을 촉진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며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준다.

고광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입 냄새가 심하다면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보통 1년에 1회 치료를 받지만, 입 안이 쉽게 건조해 지는 사람은 3~6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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