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에 싸여있던 신인들이 지난 4회차 경륜을 끝으로 대부분 실전 무대를 경험했다.
우수급 공태민 외 5명
이 밖에 왕지현(5위/계양)은 경기력이 들쭉날쭉하고 오기호(4위/유성)는 신인 특유의 선행력은 물론 운영 능력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심한 기복을 보이거나 적응하는 시간도 제법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선발급 이주현 외 17명
선발급은 신인들의 독무대가 유력할 만큼 우수한 자원들이 넘쳐난다. B1에 배정받은 김명섭(세종/10위) 이주현(광주/6위) 이형민(14위/창원A) 손재우(8위/가평)는 동기생 중 가장 먼저 특별승급에 성공할 것 같다. 전력만큼은 동급 최상위 기존 선수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거나 이미 앞선 다는 평가다. 한 바퀴 승부가 자유자재인데다 스타트, 종속 모두 나무랄 데가 없다. 매 경주 축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배준호(12위/대구) 문인재(부산/13위) 최석윤(계양/7위) 송종훈(9위/대구) 명경민(대구/20위)도 수준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지나치게 초반 힘을 몰아 쓰며 종속 유지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앞으로 인지도와 경기 경험이 쌓인다면 자연스레 극복이 가능한 부분들이다. 역시 동급 축 내지는 유력한 입상후보로 고른 성적표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 그룹이다. 이록희(미원/15위) 임경수(가평/17위) 임요한(동창원/19위)도 현재는 평범한 시속 같지만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이들이 속한 경주는 아직까지 쌍승 투자 시 지나친 맹신은 금물이다.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반면, 허남열(가평/18위) 심상훈(김해B/21위)은 자력 승부는 물론 운영 능력도 아직까진 취약한 모습이다. 조금 더 지켜볼 필요도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박창현 발행인은 "역대 기수들을 살펴보면 졸업순위와 실전 성적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데뷔 초에는 실수도 잦기 마련이다. 결국 프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 누가 더 지속적으로 자기 관리를 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제했다. 또한 신인 중 옥석을 가릴 때는 우선 마크 추입형보단 선행형들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 첫째. 둘째는 뒷심이라고 전했다. 초반 스타트 때 힘을 지나치게 몰아 쓰는 선수는 대체로 이 부분에 약점을 나타내 자주 역전을 허용하지만 어느 순간 인지도가 올라가고 이에 상대를 활용하거나 완급조절에 여유가 생길 경우는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 지나치게 성급한 판단은 금물, 기록 외적인 주행 습성, 전개상 변화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