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자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727대, 해외에서 222대 등 모두 949대가 판매됐다. 또 단종된 1세대 수소전기차인 투싼ix 수소전기차 판매 17대를 더해도 지난해 수소전기차 전체 판매량은 966대에 그친다.
현대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올해 국내에서만 넥쏘 판매목표를 약 5000대로 설정했다. 현재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계약 물량과 수소충전소 증설 계획 등을 고려하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넥쏘를 구매한 고객은 개인이 88.4%를 차지했고 법인사업자 9.6%, 개인사업자 2.0%로 집계됐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전체 친환경차 판매도 라인업 강화와 보조금 확대 등에 따라 판매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의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3만4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늘었다. 종류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2만1517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 8088대, 수소전기차 607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64대 등의 순이었다.
또 해외 공장 생산을 포함한 친환경차 해외 판매는 7만6281대로 작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10만6757대로 4개월 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10만대 돌파는 지난해보다 한 달여 빠른 것"이라며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만대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