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래머블'한 요즘 밀레니얼 세대에겐 여행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지 중심의 소셜미디어 업로드가 일상화된 20, 30대들에게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지의 여부는, 여행 선택에 있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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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동남아 휴가에서 접했던 이들은 반가운 마음에 예약을 앞다퉈 하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 플로팅트레이의 이색적인 비주얼을 접한 이들은 호기심에 가득찬,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애월더섯셋의 이지은 대표는 "조개 모양 튜브와 함께 트레이를 이용하면 인어공주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색적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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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10월 27일까지 제주도 성산시에서 계속되는 클림트전 '빛의 벙커'는 시각과 청각을 동원해 작품을 관람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요즘 제주도 방문객에게 필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900평의 넓은 공간에 벽과 바닥을 90대의 빔프로젝트가 수천조각의 명화로 가득 채우면서, 벙커 안에서는 어디로 고개를 돌려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자에게 마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가운데,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올 만한 시각적인 화려함을 선사한다. 특히 사각 프레임을 통해 작품을 볼 수 있는 갤러리룸, 삼면 거울로 그림을 입체화한 미러룸 등 개성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도 마련되어 있어,방문객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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