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금요일에 떠나는 여행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가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과 함께 직장인 11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변화'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35.5%는 "제도 시행 후 여행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금요일~일요일을 활용한 여행(41.3%, 복수응답)'과 '1박 2일 여행(37.7%)'이 크게 늘었다. 실제 근무시간이 단축됐다는 응답은 10명 중 4명(39%)이었고, 34.8%는 "야근/주말근무가 줄었다"고 체감했다.
여기어때는 "기본 주 40시간 근무 외에 주중 연장 근로 12시간이 가능하지만, 통상 휴일을 앞둔 금요일을 제외한 날에 부족한 업무를 처리하는 추세"라며 "금요일 여행 출발 수요가 국내 숙소 예약율을 높이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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