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나란히 결승에 오른 심상철과 박설희가 경정 역사상 최초로 부부 선수 입상을 할 것인지(부부 선수 최초 출전은 2018년 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에서 이태희 이주영이 출전하여 각각 3, 4위를 기록함), 심상철이 왕중왕전에서 최초로 3번째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전년도 우승자 김현철이 2연패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됐기 때문. 여기에 서 휘와 유석현이 최초로 대상경정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심상철은 시상식 후 "팬 여러분의 성원에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상대 앞에 있는 어머니와 아이들을 보며 끝내 기쁨의 눈물을 터트렸다. 이후 말을 잇지 못한 심상철은 시상대에서 내려와 "스타트에 집중을 했고 1턴 마크를 제일 먼저 돈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주효한 것 같다. 부부 동반 입상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심상철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1500만 원이 주어졌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서 휘 이주영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 7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