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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위암 발병의 위험 요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균 감염, 식이, 흡연, 가족력 등이 꼽힌다. 특히,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는 우리나라 식습관이 위암 발병을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위는 강산성으로 미생물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을 지녔다. 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자체 효소를 활용해 알칼리성 암모니아(NH3)를 만들어 위산을 중화시킨다. 이에 따라 위에서 자력으로 생존할 수 있다. 이러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의 주된 감염 경로는 경구 감염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찌개류, 국 등 공동 식사에 의해 감염되는 것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의한 위암이 무서운 것은 면역력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의해 감염됐다 하더라도 당장 암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감염되면 먼저 위축성 위염이 발병한다. 이를 방치하면 장 상피화생에 이어 위암으로 이어진다. 일부 환자는 위축성위염에서 곧장 위암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위의 건강 악화가 장기화돼 기능이 저하되고 암마저 발병할 경우 면역력도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위암 발병 시 소화불량, 속쓰림, 식욕부진, 체중감소, 급성 복통 등을 겪는다. 이로 인해 체력 저하 및 피로를 호소하는 위암 환자 사례가 많다. 소화기에 문제가 발생해 식이 곤란을 겪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체력 증진 및 면역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식이 곤란 문제가 이어질 경우 면역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표적으로는 통합 면역 암 치료를 꼽을 수 있다.
통합 면역 암 치료는 현대 의학기술과 한방 면역치료를 함께 실시하는 치료법이다. 암 세포 사멸을 도모함과 동시에 면역 약침, 면역 발효 한약, 면역 비훈요법, 면역 온열 요법, 면역 약선 요법 등의 한방 면역 암 치료를 시행해 환자의 체력,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원리다.
보중익기탕 등과 같은 한약은 항암제 부작용을 경감시키면서 피로와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약들과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한약재에서 추출, 경혈에 주입하는 면역 약침이 주로 사용된다.
면역약침은 인체의 면역 기능에 임상적으로 유효한 한약재 등에서 추출, 정제하여 경혈, 경피 혹은 경근에 자입하거나 투입하는 한방 치료법이다. 금식 중에도 치료가 가능해 항암제로 소화 기능이 저하된 구역, 구토 상태의 환자, 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들도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면역온열 요법은 기혈 순환 촉진을 활성화하고 체온을 높여 암세포를 사멸하는 치료 원리다. 면역력은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실제로 체온이 1도 증가할 경우 면역력도 5배 가량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 온열 요법은 자율신경계를 활성화해 혈액순환 및 대사 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통증 경감에도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고주파 온열 암 치료, 고압 산소 치료, 비타민C 주사 요법, 미슬토 주사 치료, 셀레늄 요법, 거슨 요법 등의 현대 의학 기술을 병행함으로써 암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장덕한방병원 송미화 원장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감염이 장기화되면 위의 기능 저하가 나타나면서 유전자 변이까지 초래해 위암 발병 및 체력, 면역력 저하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며 "이때 단순한 항암 치료보다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특화된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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