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우리 아이 구강건강을 위한 충치예방 습관, 부모님의 관심이 중요해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9-11-01 15:18



신체 오복 중 하나로 불리는 치아. 치아의 중요성은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치아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미적인 부분과 음식을 씹는데 저작을 담당하는 기능적 역할을 한다.

성장기에 수년에 걸쳐 20개의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되고, 유치 후방의 어금니의 맹출까지 완료되면 28개의 영구 치열이 완성된다. 영구치는 평생 한 번만 맹출 하므로 건강하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치아 및 잇몸 관리에 힘써야 한다. 건강한 관리를 위해서는 꼼꼼한 양치질과 치실 사용이 필수적이며 불소의 역할도 중요하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단 음식을 섭취 빈도가 잦고, 유치는 영구치와는 조성이 달라서 충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린 나이부터 꾸준한 치아관리가 중요한데 이때 부모가 아이들의 구강건강에 얼마만큼 관심을 기울이는 정도에 따라 구강건강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대부분 유치는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생각해 충치가 생겼음에도 방치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다. 유치에 발생한 충치로 인해 치아 신경까지 영향을 주게 되어 자라나는 영구치에 손상과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유치라도 충치치료는 필수이다.

충치가 발생된 것이 확인되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손상된 유치를 치료하기 위해 충전술이나 신경치료를 포함한 기성 크라운 수복을 받기도 한다. 영구치 또한 충치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겠지만 2019년부터는 만 12세 이하 아동의 영구치에 대한 레진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충치치료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치아관리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천안 불당동 바른뿌리치과 최대락 원장은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위하여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음식 섭취 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주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지도해줘야 한다. 또한 칫솔질과 함께 불소도포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원장은 또한 "만 12세 이하의 아동의 경우 충치 발생 빈도가 높고, 구강위생관리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자녀의 충치여부를 파악하고, 치아가 올바르게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들의 구강상태에 따른 치아 치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어린이 치아 치료 및 충치에 대한 특성을 잘 이해하고 치료 경험을 갖춘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안전하고 꼼꼼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여 조언했다.

성인들도 관리하기 힘든 구강건강 아이들이 혼자서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으므로 부모의 도움이 절실하다. 성장기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충치 발생 기간이 빠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정기검진을 통해 적기에 필요한 치료를 시작함으로써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 또한 부모가 어린이 치아건강을 위해 챙겨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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