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종류별 전용률의 차이가 최대 18%포인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가의신'에 등록된 2018년 중반기 이후 준공되거나 준공예정인 분양상가 348개 현장, 총 9377실을 상가 종류별로 세분화해 산출한 것이다.
전용률이 가장 높게 조사된 단지내상가의 경우 고객이 대부분 단지 입주민으로 입점하는 점포 또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업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내상가는 상가 층수가 대체적으로 낮고 공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타 상가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전용률 확보가 가능하다. 반면 가장 낮은 전용률을 보이는 테마쇼핑상가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 유입 목적인 상가의 특성상 공용면적이 크고, 면적이 작은 점포가 다수 입점하기 때문에 전용률이 낮게 형성된다.
분양전문 마케팅사인 금맥산업개발 최신기 대표는 "과거에 비해 편의시설과 고객 편의성에 중점을 두는 추세에 따라 공용면적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전용률이 낮은 상가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가의신' 권강수 대표는 "실제 사용공간의 넓이보다 외부고객의 유입이 중요한 상가의 특성상 무조건 높은 전용률보다는 적절한 전용률의 상가가 투자적 가치가 높다"며 "투자자는 상가 및 입지 특성에 맞는 적정한 전용률로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상가 종류별로 다른 전용률의 차이를 통계를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대부분 분양광고 및 홍보물에는 전용면적보다 분양면적이 강조된 경우가 많아 투자 전 스스로 전용면적과 전용률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용률의 낮고 높음이 상가투자에서 좋고 나쁨을 따지는 기준은 아니다"며 "전용률이 낮더라도 서비스 면적이 적절하게 제공되는 경우라면 공간 활용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세입자 유치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가의신'은 상업용 부동산 정보 제공 외에도 부동산 뉴스 제공, 상가 통계, 상권분석 및 매물의 상세정보 등 다양한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