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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10일 제9경주로 제7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가 열린다. 3세 이상의 국산 암말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서울과 부경 통합경주다. 1400m 중거리 대결이고, 총상금은 4억 원이 걸려있다.
10번의 전적 중 대상경주 경험만 7회로, 나이 대비 큰 경주 경험이 많다. 2018년 '과천시장배', 2019년 '스포츠서울배' 우승 등 암수 통합 경주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성별을 뛰어넘는 실력을 과시했다. 직전 2번의 경주에서 연이어 하위권에 머물러 재기를 노린다.
▶[서울]흥부자(암, 3세, 한국, 레이팅 69, 고광숙 마주, 김대근 조교사, 승률 35.7%)
▶[서울]다이아로드(암, 3세, 한국, 레이팅 69, 손병철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80.0%)
올해 3월에 데뷔한 신예마지만 5전 4승중으로 파죽지세다. 최근 3회 수득 상금이 출전마 중 가장 높은 1억 5000만 원이다. 유일하게 우승을 놓친 경주는 6월 '경기도지사배'로, 1위 '클리어검'과 단 반 마신차(약 1.2m)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경]원더풀라이언(암, 3세, 한국, 레이팅 60, ㈜녹원목장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33.3%)
7개월간 장기 휴양을 마치고 올해 7월 경주로에 돌아왔다. 복귀 후 4전 모두 3위안에 들며 물오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9월 1300m 경주에서 2위와 무려 8마신(약 19.2m)의 큰 차이로 우승했다. 10월 1600m 중거리 경주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경]닥터선더(암, 3세, 한국, 레이팅 88,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54.5%)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연승을 달성하며 등급을 4개월 만에 3단계를 끌어올렸다. 데뷔 후 9번의 일반 경주에서 모두 3위안에 들었지만 유독 대상경주에서는 약한 모습으로 두 번 출전해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실력 검증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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