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패션 업계가 최근 달리기를 즐기는 20~30대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마라톤 대회가 40~50대 중년층이 뛰는 행사로 여겨졌다면 최근 대회 현장에 나가보면 젊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며 "이런 분위기 변화가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업체들은 젊은 고객층의 충성도를 높이고자 소규모 모임 운영을 통한 마케팅에도 참여하고 있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투자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디다스도 2017년부터 소모임으로 '아디다스 러너스 서울'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삼성물산 패션부문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도 올해 2월 달리기 훈련 프로그램 '브룩스 런업'을 개설했다.
강홍준 삼성물산 스포츠사업부장은 "국내 운동복 시장은 올해 약 7.3조원 규모로 계속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밀레니얼 러너들을 위해 차별화된 경험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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