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시즌이 활짝 열렸다. 올 시즌은 이른 11월의 추위에 강원권 스키장이 서둘러 문을 열었다. 15일 용평리조트와 휘닉스 평창 스키장을 필두로 슬로프를 개방하고 19/20 스키 시즌 시작을 알렸다. 수도권의 스키리조트들도 12월초부터는 시즌 영업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 스키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한 고객 편의와 안전, 그리고 풍성한 이벤트를 동원한 만족도 제고다. 주요 스키장들의 개장 특징을 소개한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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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질과 슬로프 모두 국내 대표 스키장의 명성을 얻고 있는 하이원 리조트는 이번 시즌에도 '안전 스키'에 힘을 쏟고 있다. 하이원 스키장은 22일 마운틴허브에서 출발하는 아테나2, 3-1 슬로프를 오픈하며 19/20 스키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제설을 시작한 이후 총길이 21km의 펜스 및 안전매트 설치 작업과 시설물 안전검사, 그리고 119구조대원이 참가한 합동 인명구조훈련 실시 등 안전한 스키장 만들기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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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개장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리프트 50% 할인, 렌탈 1만 원 제공 이벤트도 실시한다. 리프트권 영수증을 지참하면 하이원 워터월드 주중(70%) 및 주말(60%) 이용권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발디파크
강원도에 자리하고 있지만 수도권의 대표 스키장으로도 통하는 곳이다.
비발디파크는 지난 22일 발라드 슬로프 오픈을 시작으로 스키어들을 맞고 있다. 이번 시즌 비발디파크의 특징은 고객 편의시설 업그레이드다.
초심자 전용 블루스 슬로프에 길이 312m에 달하는 국내 최장 무빙워크를 도입해 리프트를 이용하기 어려운 초보 스키어들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캐리어 보관이 가능한 코인 라커도 새롭게 설치해 리조트 체크아웃 손님과 단체 이용객도 짐 보관 걱정 없이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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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2018동계올림픽의 중심으로 스키장과 워터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력 있다.
알펜시아스키장은 지난 22일 총 7면의 슬로프 중 알파 슬로프와 눈썰매장을 먼저 개장하며 19~20시즌을 시작했다. 브라보, 찰리, 에코, 델타, 폭스트롯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개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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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토요일 야간 운영은 기존 밤 10시에서 자정으로 변경돼 2시간 더 이용이 가능하다. 스키 보관 로커도 스키 슬로프와 가까운 콘도 202동으로 옮겼고 KTX 진부역까지 무료 셔틀도 운영한다.
◆용평리조트
국내 동계스포츠의 메카격인 용평리조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슬로프를 자랑한다.
지난 15일 슬로프를 개방하며 시즌시작을 알린 이후 22일 슬로프를 추가 개방하며 본격 시즌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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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평창
지난 15일 시즌을 개막한 휘닉스평창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모글, 에어리얼, 스키-보드 크로스 등 총 10종목을 치른 명품 스키장으로, 최상의 설질이 자랑이다.
또 6면의 슬로프를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공식 경기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스노보더를 위한 올림픽 규격 하프파이프 테이블 탑, 라운드 쿼터, 레일 등이 설치된 익스트림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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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리힐리
횡성 웰리힐리파크는 23일 올 시즌을 시작했다. 금번 시즌의 특징은 풍성한 이벤트다. 전현직 30여 명의 데몬스트레이터와 함께하는 '윈터 업그레이드 원포인트 레슨'을 개최한다. 18/19 겨울시즌 스키용품 5개 브랜드(아토믹, 살로몬, 노빌레, 케슬라, 옥세스) 소속 34명의 전 현직 데몬과 프로라이더들이 직접 무료 강습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던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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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당일 생일 내방객에게는 리프트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돼지띠('19)·쥐띠('20)와 2019년 수학능력시험 수험생에게 리프트 및 장비렌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일 12회 웰리힐리파크-KTX 둔내역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오크밸리
원주 오크밸리스키장은 28일 올 시즌을 시작한다. 초보자도 안전하게 즐길만한 광폭 슬로프가 특징인 오크벨리 스키장은 생애 첫 스키어들을 위한 안전한 코스, 대학교 새내기·20대 청춘들을 위한 다이내믹한 코스 등 다양한 취향에 따라 설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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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에는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31일에는 공연 및 카운트다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수도권>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국내 최초로 '슬로프정원제' 등을 실시해 명품 스키장의 대명사격으로 통하는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경강선 곤지암역을 비롯해 자동차로 강남에서 40분, 수도권 어디서나 1시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또한 강점으로 내세운다.
12월 초 스키시즌을 시작하는 곤지암리조트는 올 시즌 쾌적성 등 내방객 편의를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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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안 강촌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역시 접근성이 강점이다. 서울 도심에서 1시간 거리에, 전철타고 떠날 수 있는 스키장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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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방객의 편리를 위해 시즌 동안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비수기는 강남선과 강북선 2노선을 운영하며, 성수기에는 새벽선, 오전선, 주말야간선으로 나누어 총 15노선을 운영한다.
◆베어스타운
포천 베어스타운은 29일 '19/20 겨울 시즌'을 개장한다. 초급자 코스인 리틀베어 슬로프 1면을 우선 선보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추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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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부터는 가족 단위 내방객을 위한 1만3645㎡ 규모의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썰매장에는 4인승 전용 리프트를 가동한다.
한편, 베어스타운 스키장은 국제스키연맹(FIS)에서 공인한 '88챌린지' 슬로프를 비롯해 초급자 코스인 '리틀 베어'부터 최상급자 코스인 '빅폴라'까지 총 10면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사진= 각 스키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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