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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이 도래하면서 주부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매년 늦가을 김장철마다 수십, 수백 포기의 김치를 담가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배추, 무 등을 운반한 다음 고춧가루, 소금, 젓갈 등으로 버무리는 만만치 않은 작업을 소화하며 어깨 통증, 무릎 통증, 발목 통증 등을 겪기 마련이다.
무릎을 굽힌 채 바닥에 쪼그려 앉으면 관절 굴곡이 이뤄져 심한 내부 압박 상승을 초래한다. 특히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의 지나친 이완 증상이 나타나면서 구조적 불안을 키운다. 이는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김치독이나 배추, 무 등이 담겨 있는 고무통을 운반하면서 무릎 관절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한다.
갱년기를 맞이한 중년 여성이라면 김장철 무릎 관절 건강 악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폐경 이후 중장년층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 현상을 경험한다. 이때 무릎 관절 내 연골이 약해지고 골밀도 및 근육량 감소까지 나타난다. 에스트로겐이 칼슘 흡수 및 뼈의 성장, 강화에 기여하는데 분비량 감소로 이러한 효과마저 줄어들기 때문이다.
평상 시 청소, 걸레질, 설거지 등의 가사 노동에 시달린 주부라면 김장철 무릎 통증이 정점에 달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에 자리한 연골은 무릎 위, 아래뼈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물렁뼈와도 같은 존재다. 다만 영구적으로 존재하는 신체 조직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닳아 유명무실해진다. 게다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강한 충격, 낙상 등에 의해 조기 손상될 수도 있다. 노화에 의해 점진적인 손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연골 손상이 심하면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외과적 수술에 대한 부담감, 긴 재활 기간, 복잡한 치료 과정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꺼리는 사례가 많았다. 다행히 최근 들어 바이오센서를 활용한 인공관절 치환술이 등장해 이러한 부담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지능형 기기인 바이오센서를 활용하여 무선주파수(RF)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관절 운동의 정밀 추적, 대퇴부 하중 측정, 무릎 압력 계측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덕분에 인공관절 치환술 후 정렬 불량 및 연조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바이오센서 인공관절은 관절뼈 모양만 측정하던 기존 수술 과정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강점이다. 게다가 관절 주변 인대 및 힘줄 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어 수술 만족도 향상을 견인한다. 덕분에 수술 후 자연 무릎 관절 기능과 비슷한 효과를 영위할 수 있다.
연세본사랑병원(구,부천 연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은 "초기 인공관절 수술을 1세대, 3D 네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을 2세대로 정의할 수 있는데 바이오센서 인공관절은 첨단 기술로 개발된 3세대 치료법인 만큼 개개인의 수술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관절의 올바른 균형과 정상 가동 범위 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릎 관절염의 예방이지만 불가피하게 연골이 손상되었다면 최신의 안정적인 바이오센서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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