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팜은 미국 FDA에 자체개발 중인 대장암치료제 신약 'STP1002'의 미국 임상1상 IND(임상계획승인)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PARP-1과 PARP-2 저해 기전의 항암제 사용 시 독성과 부작용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비해, STP1002는 대장암환자 유래 암세포를 이식한 동물시험 모델을 활용해 실시한 4주 반복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유의한 독성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유효성 평가에서는 49~70%의 TGI(암세포성장억제, Tumor Growth Inhibition)가 나타나 탁월한 효과가 확인됐다.
이밖에 얼비툭스나 아바스틴(Avastin) 등 기존 항암제가 주사제로 개발된 반면, STP1002는 경구제로 개발되어 복용 편의성이 높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의 신약개발 전략은 저비용 고효율의 Virtual R&D 전략으로, 외부 역량을 적극 활용해 공동연구 및 In-licensing 형태로 신약을 개발한 후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Out-licensing을 추구하는 신약 개발 전략이다"며 "연구비 최소화, 개발기간 단축, 초기 임상단계부터 Out-licensing, Joint-venture, 공동연구 등 다양한 개발전략이 추진 가능하고, 에스티팜의 기반사업인 신약API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대장암치료제 STP1002 외에 에이즈치료제 STP0404,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치료제 등 8개의 First-in-class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며, 올해 말까지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유럽 임상1상 IND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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