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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겨울이 시작되면서 체온 유지를 위해 꽉 끼는 보온 용품을 착용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레깅스, 스타킹 등 하체를 압박시키는 의류를 자주 입게 되면 통풍을 방해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에는 질염 등 여성질환에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질염은 질 내부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라는 유산균이 사라지게 된다. 혐기성 세균이 증식할 경우 발생하는 질 내 감염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게 되면 방광염이나 난소염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질 내외부 통증과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소량의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만일 질 분비물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경우, 냄새가 나며 따끔거리는 경우, 질 분비물이 누런색이나 회색을 띠는 경우 등에 속한다면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질염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초기에 치료를 실시한다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감염된 이후부터는 재발도 높아질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난다면 산부인과 검진을 통한 질염 검사로 개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질염 등 여성질환이 나타나게 되면 치료에 대한 부담감으로 고민하는 여성들도 있다. 이때에는 편하게 진단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의사 전문의를 통한 진료를 하는 것도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남양주 김란산부인과 김덕례 대표원장은 "질염은 재발이 잦고 제때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다른 염증 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보이는 즉시 내원해 정확한 진단 및 질염 치료를 받아야 하며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행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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