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의 제품인증·사용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대상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제품 및 사용 의료기관으로 구분되는데,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3개 부문의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시스템에 '제품인증'을 부여한다. 또한 이러한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도 '사용인증'을 부여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 BESTCare2.0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86개의 필수, 선택 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해 제품의 우수성이 부각됐다는 평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및 의료 데이터의 표준화는 결과적으로 신뢰도 높은 의료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며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이 개발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국내외 의료기관들이 벤치마킹하고 구축하면서 의료의 질 관리 측면이나 의학 연구의 측면에서도 전체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전자의무기록 개발에 성공해 종이, 차트, 필름, 슬립이 없는 100% 디지털병원으로 개원한 바 있다. 의료 IT 분야에서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국내외 수많은 의료기관 사이에서 새로운 정보화 모델을 정립해 왔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이 개발한 전자의무기록 및 병원정보시스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50% 가까이 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국가에서도 분당서울대병원의 독보적인 병원정보시스템 기술을 계속해 도입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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