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년들의 교육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고학력 청년 실업률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주요 회원국들의 청년 대졸자 실업률 변화를 살펴보면 미국(5.2%→2.4%), 일본(4.7%→2.6%), 영국(3.9%→2.4%), 독일(4.0%→2.6%), 캐나다(5.8%→4.7%) 등이 개선됐다.
한편 대졸자 고용률도 OECD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우리나라 청년 대졸자 고용률은 2009년 73.9%에서 2019년 76.4%로 2.5%포인트 상승했으나 OECD 순위는 35위에서 33위로 2계단 오른 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청년 대졸자 가운데 구직 포기나 취업 준비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율이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2019년 우리나라 청년 대졸자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18.9%로, 이탈리아(23.1%), 체코(21.1%)에 이어 OECD 내 3위였다.
또한 한경연은 고학력 청년실업이 심각해지는 이유에 대해선 고학력을 요구하거나 제조업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증가 속도가 대졸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9~2019년 대졸자는 연평균 3.5% 늘었으나, 고학력 일자리로 분류되는 관리자와 전문가, 사무종사자 수는 2.2% 증가했다. 제조업 고용도 연평균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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