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호텔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평가] 그랜드하얏트서울, 화려한 비주얼 압권 '장미꽃 대신 장미꽃 케이크 선물하세요'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레드 로즈 케이크'는 장미꽃 문양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별도의 꽃다발을 준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화려한 비주얼이 특징. 사진제공=그랜드하얏트서울

◇ 연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느낌을 내기 좋은 그랜드하얏트호텔 케이크. 공들인 장미꽃 장식으로 틀별함을 더했다. 사진=송정헌 기자 [e-mail]

밸런타인데이는 5월 가족의 달 등과 함께 디저트 대목으로 꼽힌다. 이날을 기념하는 MZ 세대는 SNS 채널에 일거수일투족을 업로드하는 특성을 지녔다. 호텔업계로서는 이들을 겨냥한 시즌 케이크를 통해 홍보는 기본, 미래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을 20대 연령층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파티나 특별 세리머니가 어려워지면서, '시즌 케이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실제 지난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예년 대비 2~3배의 매출을 올리면서, 호텔업계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시즌 케이크의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 각 호텔은 각각 강력한 승부수를 던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케이크 명가'로 소문난 그랜드하얏트서울(이하 그랜드하얏트), 웨스틴조선서울(이하 Œ틴조선, 서울신라호텔(이하 서울신라), 콘래드서울(이하 콘래드)의 밸런타인 시즌 케이크를 '전격 해부'해 봤다. 평가에는 본지 경제산업팀 이정혁, 조민정 기자, 영상콘텐츠팀 송정헌 기자가 참여했다.

◇ 식용 꽃뿐 아니라, 초콜릿 구슬까지 화려한 디테일로 '극강의 럭셔리'를 보장하는 그랜드하얏트호텔 케이크. 사진=송정헌 기자 [e-mail]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부티크 베이커리 숍 '더 델리'가 선보인 '레드 로즈 케이크'는 연인과의 로맨틱한 파티 분위기를 완성시켜줄 야심작이다.

진한 크림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레드벨벳 케이크 위에 붉은색 크림을 사용한 장미 모양으로 완성해 연인에게 풍성한 장미 꽃다발을 선물받는 것과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케이크 겉면을 장미꽃 모양으로 뒤덮어 화려함을 강조한 점에 있어서 '가성비 1위'로 꼽혔다. 평가단 대부분 8만 원대를 제안했는데, 실제 가격은 5만원. 식용 꽃과 핑크빛 초콜릿 구슬 장식 등 빼어난 디테일 장식도 '호텔 케이크 먹는 맛'을 살렸다. '연인에게 장미 꽃다발을 선물하는 느낌'을 살리려고 한 호텔 측 의도에 충실한 제품 답다. 큰 마음 먹고 지갑을 열려면 이왕지사, 사이즈도 크고 화려한 장식이 좋다는 이들에게 특히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딱 열었을 때 화려한 진핑크빛으로 인해 '호텔 케이크 답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평. 사진을 찍었을 때 효과 또한 기대 이상이 될 것으로 평가단은 한 목소리를 냈다. 케이크 시트의 컬러 또한 강렬한 톤으로, 연인과의 특별한 추억을 기억하게할 사진 속 아이템으로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 그랜드하얏트호텔 케이크. 사진=송정헌 기자 [e-mail]

이외에 레드 로즈 케이크와 함께 선보이는 빨간색 'LOVE' 모양의 '러브 초콜릿 머드 케이크'는 연인 간의 사랑을 그대로 케이크에 옮겨 놓은 듯한 빨간색 발로나 초콜릿의 무스와 바삭한 식감이 독특함을 자아낸다.

그랜드하얏트 관계자는 "연인 간의 사랑을 그대로 케이크에 옮겨 놓은 듯한 빨간색 'LOVE' 모양의 '러브 초콜릿 머드 케이크'는 최고급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진한 초콜릿 무스와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의 크런치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랜드하얏트서울은 밸런타인데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22소월로의 '테판'과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는 2월 14일 단 하루 동안 특별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파인 다이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 디너는 총 5코스로 구성된다. 살짝 구운 한라봉과 아조블랑코 소스를 곁들인 방어 요리를 시작으로 바삭한 게살 케이크를 곁들인 컬리플라워 수프, 메인 요리로 넘어가기 전 입가심을 위해 체리 콤포트를 올린 다크 초콜릿 셔벗이 제공된다. 이어지는 메인 코스는 피라 오븐에서 구워낸 최상급 안심스테이크와 레몬 뵈르블랑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요리 중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마무리 디저트 코스는 진하고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무스가 제공된다.

인터내셔널 철판 요리 레스토랑 '테판'은 육고기 요리와 해산물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는 풍성한 6코스 디너를 선보인다. 김치와 간장 유자 소스로 맛을 낸 신선한 전복 요리로 코스가 시작되며, 오세트라 캐비아와 캥크랩 살을 곁들인 샐러리악 수프, 신선한 관자 구이가 제공된다. 메인 코스는 통통한 대구 살을 트러플과 아스파라거스, 각종 허브와 함께 고온에서도 녹지 않은 특수 필름에 넣어 철판 위에서 끓여내는 대구 빠삐요뜨 요리와 최고급 한우 안심스테이크가 제공된다. 이어 철판에 구운 파인애플에 블랙 페퍼와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파인애플 플람베 요리가 디저트로 제공되며 코스가 마무리된다.

보다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그랜드하얏트서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정혁 기자 [e-mail] 조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