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길고, 수면시간 적을수록 비만위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무시간과 비만(BMI) 사이의 관계에서 수면시간이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근무시간이 길고, 수면시간이 감소할수록 비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에서는 장시간 근로가 비만을 유발하는 이유로 운동이 부족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여가활동을 수행할 시간이 없으며,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활동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장시간 근로로 인해 발생하는 불충분한 수면은 신진대사의 변화를 유도, 수면장애와 비만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정혜선 교수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직장 내에서 근로시간과 휴식시간을 잘 배분하고, 장시간 근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근로자의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직장 내에서 신체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건강한 식사를 제공해 근로자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 ONE 3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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