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가 1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외국 의료인의 연수를 통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도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베네주엘라. 에콰도르, 파키스탄 등 의료 저혜택 국가 의료인 대상으로도 연수를 지도하며 전문성을 갖춘 의료 인재를 육성해 각 나라의 의료질 향상에도 노력했다.
김 교수는 외국 의료인들의 연구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주말마다 연구에 대해 논의하며 다양한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금까지 연수를 받은 외국 의료인들이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32편에 달한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술을 해외 의료 저혜택 국가에 전수해 많은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의술은 이미 세계 수준이기 때문에 많은 해외 의료진들이 지금도 우리의 의술을 배우러 많이 오고 있다. 136년전 서양 의술을 이땅에 도입한 세브란스가 이제 거꾸로 이러한 역할을 잘해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픈 환자의 몸을 치료하는 숭고한 가치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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