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이종영 교수가 최근 열린 '2021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집담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우수연제상 주제는 '진행하는 척수병증을 보인 천막의 경막동정맥루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 관한 증례 보고다. 천막의 경막동정맥루는 두개 내에 발생하는 혈관기형으로, 방치할 경우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이 유발되는 희귀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로 뇌혈관을 변형시키는 치료를 시행하지만 병적 진행이 빠르거나 복잡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수술 사례가 드물며 실어증, 편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 신경외과 전문의도 난색을 표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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