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해 직장인 10명 중 7명 가량은 올해 연봉이 동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희망했던 연봉 수준은 얼마일까. 직급별로 상이했는데 평균 희망연봉은 ▲사원급(4028만원) ▲대리급(4791만원) ▲과장급(5912만원) ▲부장급(7597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재 받고 있는 직급별 평균연봉은 ▲사원급(3278만원) ▲대리급(3897만원) ▲과장급(4817만원) ▲부장급(6372만원)으로 희망하는 연봉보다 평균적으로 1000만원 가까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요즘 직장인은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직장생활 퇴직 전에 목표로 하는 최고 금액의 연봉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65.4%였다. 그 이유로는 '회사 전반적으로 연봉이 낮아서'(48.5%,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변수가 많아서'(27.3%), '경기 불황이 계속될 것 같아서'(26%),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생활 유지도 쉽지 않아서'(21.9%) '회사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서'(19%) 등의 순으로 구조적 문제와 사회적 불안 요인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가 직장 내 연봉 인상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43.7%였다. 가장 큰 영향으로는 '연봉연봉 협상이 아예 진행되지 않았다'(41.3%)였다. 이어 '전사 임금 동결'(34.9%), '임직원 연봉 삭감'(10.1%), '무급휴가 진행'(8.9%)의 영향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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