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서 일반 소주(희석식 소주)와 과일소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일반 소주 수출액은 2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과일소주의 인기는 높아진 것.
이런 추세는 개별 기업의 실적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하이트진로의 전년 대비 과일소주 수출량 증가율은 2018년 121%, 2019년 90%, 지난해 118%를 기록했다. 반면, '참이슬' 같은 일반 소주와 과일소주를 아우른 소주 전체 수출량 증가율은 2018년 10.9%, 2019년 3.5%, 지난해 18.7%에 그쳤다. 과일소주 수출 급증세를 고려하면 일반 소주 수출은 줄어든 셈이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2018년부터 3년간 과일소주 수출량이 약 56% 증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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