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2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업무 및 기증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국내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478명으로, 뇌사기증자 1명당 기증한 장기는 3.58개로 저조한 편이다. 실제 국내 인구 100만 명 당 뇌사기증자 수는 2019년 기준 8.6명으로 스페인 49.6명, 미국 36.8명, 영국 24.8명, 독일 11.2명에 크게 못 미친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뇌사자 장기기증은 어려우면서도 새로운 생명 살리는 숭고한 일이다"며 "더 많은 환자들에게 장기이식으로 새로운 삶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KODA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운정 교수는 뇌사자 관리와 보호자와의 관계 유지를 통해 장기기증의 숭고한 의미를 전달하고 기증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영화관 스크린 광고, 병원보, 원내 포스터 제작 및 게시 등을 통해 생명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