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방파제 아래로 추락한 차량을 발견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한 정한호(24)씨와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친 이영호(23)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고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이영호씨는 경상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땅바닥과 버스 창문 사이에 끼어 의식을 잃어가는 부상자를 살리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출입문을 잡고 버스를 들어올려 틈새공간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히어로즈로 선정된 2명의 대학생들은 위기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됐다"며 포스코히어로즈 선정사유를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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