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이 빠르게 늘어나, 연간 증가율이 1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은 각각 32조4603억원과 18조916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14.7%와 6.2% 증가했다. 이 기간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전체 가계 대출채권 잔액은 각각 2.3%와 4.5% 증가했다. 보험약관대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대형 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기준은 은행과 다르기 때문에 '우량' 보험 계약자는 채권 금리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은행권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기도 한다.
1분기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모두 합친 금액은 9조원 가량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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