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가 가라앉으면 계란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과 달리 시중에서 팔리는 계란의 절반 가까이는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가격 추이를 보면 특란 10개는 5월 셋째 주 평균 4753원에서 7월 셋째 주 4937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특란 15개는 7002원에서 7209원으로, 특란 30개는 9149원에서 9303원으로 높아졌다. 7월 셋째 주 기준 특란 1개당 평균 가격은 451원으로 두 달 전(435원)보다 3.6%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하 농업관측본부는 '산란계 관측 6월호'에서 계란 가격이 6월 말이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유통 현장에선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번 가격 조사는 쿠폰·카드 행사 등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마트에서 구입 시 지불하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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