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만 중 가장 많은 내용은 환불 지연과 거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IT·가전 관련 상담이 43.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식품·의약품(8.3%), 취미용품(8.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담 이유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27.6%), 배송 관련 불만(25.5%), 제품 하자 및 품질·AS 미흡(24.0%) 등의 순이었다.
일례로 알리익스프레스 모바일앱은 통관 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아마존, 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앱은 수입 시 유의해야 하는 품목별 통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통관 과정에서 상품이 폐기될 가능성이 있었다.
아마존은 PC 웹사이트와 달리 모바일앱에선 결제 통화를 원화로 선택할 수 없었고, 원화 결제가 가능한 나머지 쇼핑몰 앱은 해외 원화결제 서비스 이용 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을 안내하지 않았다.
또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아이허브는 상품의 상세 내용을 확인하는 페이지에 반품 관련 정보를 직접 제공하지 않고 해당 페이지에서 여러 차례 클릭하거나 고객 센터를 통해 확인해야 해 소비자가 반품 정책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정보 제공을 강화하도록 권고했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관세청 사이트나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등을 통해 통관 정보나 해외직구 이용시 주의 사항을 알아볼 것을 당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