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스텐트 시술 시 바이오리무스(Biolimus) 약물 용출 스텐트가 일반 스텐트보다 성능 및 안정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Biolimus 약물 용출 스텐트 사용군이 현재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everolimus 및 zotarolimus 약물 용출 스텐트 같은 기존 스텐트 사용군에 비해 ▲주요심혈관계 합병증 23% ▲전체 사망률 32% ▲심장 원인으로 인한 사망 41% ▲시술 혈관 실패율 35%씩 각각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스텐트의 혈전증 발생률도 0.3%로 가장 낮았다.
관상동맥 중재 시술의 90% 이상에서 시술 후 재협착을 방지하기 위해 스텐트 표면에 약물을 입힌 약물 용출 스텐트를 사용하는데, 1세대 약물 용출 스텐트는 스텐트 혈전증 발생 우려가 높아 최근에는 혈전증을 일으키는 폴리머(polymer)를 분해하는 분해형 폴리머 약물 스텐트와 생체적합성 지속형 폴리머 약물 스텐트들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박지영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에게 적합한 스텐트 성능과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Biolimus 사용군과 기존 스텐트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조타롤리무스(zotarolimus) 사용군을 IPTW(가중치 적용) 통계기법으로 비교 분석했다.
박지영 교수는 "Biolimus 약물 용출 스텐트는 혈전증을 일으키는 폴리머(polymer)를 줄이거나 없애는 생체분해성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게 기존 치료법과 가장 주요한 차이점"이라며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 확인된 만큼 향후 국내 치료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SCI논문인 'Journal of interventional cardiology' 2021년 7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