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25일 무좀약 등을 안약으로 착각하고 눈에 넣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안약으로 착각해 눈에 넣은 품목 중 가장 많은 것은 무좀약(61건, 40.1%)으로, 최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습진·지루성 두피 치료약 등의 의약품 37건, 순간접착제 28건, 화장품 6건, 전자담배 액상 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주요 오인 품목을 분석해보면 10대와 40대는 순간접착제, 20대는 전자담배 액상, 30대는 무좀약과 의약품이 많았다. 50대와 60대 이상은 오인 품목이 다양했다.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예방약, 큐티클 수렴제, 디퓨저 리필용액 등을 착각한 사례도 있었다.
한편 공정위와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동아제약, 삼일제약, 유한양행은 향후 출시되는 무좀약 용기에 발 모양 픽토그램을 넣고, 사용설명서의 주의문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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