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요 은행에서 연봉 이상의 신용대출·5000만원이 넘는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이 어려워진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신규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 소득의 100%'로 축소했다. 하나은행도 이미 27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했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카카오뱅크,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 나머지 은행 대부분은 '9월 중' 실행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냈다.
금감원으로부터 같은 내용의 협조 요청을 받은 저축은행업계도 이미 지난 25일 '지침 준수' 방침을 밝힌 만큼 다음 달 중 은행권과 저축은행권에서 연봉 이상의 신용대출이 사라지는 셈이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 5000만원 제한도 확대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금감원 제출 계획서에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고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제한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 규제도 다음 달 중 실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앞서 27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개인당 최대 5000만원으로 줄였고, 이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올해 초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춘 바 있다. 다음달 KB국민은행이 실행에 들어가면, 5대 은행에서 5000만원 이상의 마이너스통장도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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