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명절이 돌아오면, 각종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일종의 사회현상이 되고 있는데, 코로나19는 이러한 고질적 스트레스 체감도 바꿨다.
특히, 여성(81.9%)이 남성(72.4%)보다 9.5%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결혼 여부에 따라 달랐는데 비혼자의 대다수는 '가족, 친지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52.7%, 복수응답), '개인사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부담돼서'(47.8%)를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았다. 기혼자의 경우 '용돈, 선물 등 많은 지출이 걱정되어서'(33.3%, 복수응답), '처가, 시댁 식구들 대하기 부담스러워서'(32.4%) 등 경제적 부담이나 양가 문화차이 등 현실적 요인에 대한 부담이 높은 편이었다.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에 대한 질문에 비혼자는 '결혼은 언제하니?'(35.7%), '취업은 했니?'(13.5%), '00는 했다던데'(8.3%)를, 기혼자는 '연봉이 얼마야?'(16.7%), '00이는 했다던데'(15.3%), '왜 그때 집을 안 샀니?'(14%)를 상위로 선택했다. 특히 기혼의 경우 최근의 부동산 폭등 이슈가 반영돼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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