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을 위해 눈의 각막에 착용하는 의료기기인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실핏줄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면 사용을 멈추고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다른 항목으로는 콘택트렌즈가 머금고 있는 수분의 양을 백분율로 나타낸 '함수율'이 있다. 함수율이 높은 제품은 촉촉해 착용감이 좋지만, 주변 수분을 잘 흡수하는 만큼 수분 증발도 빨라서 건조한 환경에서 착용하는 경우 오히려 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함수율은 하이드로겔, 실리콘 하이드로겔처럼 수분 함량이 높고 말랑한 재료로 만드는 소프트렌즈만 측정한다. 유리, 아크릴 수지처럼 수분 흡수를 못 하는 단단한 재료로 만드는 하드렌즈는 측정하지 않는다.
콘택트렌즈 구매 전에는 안과에서 의사 등 전문가와 눈 상태를 정확히 검사하고 착용 목적, 착용 시간,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콘택트렌즈 사용 중에는 전용 세척액으로 깨끗하게 씻어서 관리하고, 일회용 제품은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가된 콘택트렌즈는 올해 8월 기준 79개 업체의 총 723개 제품이다. 매년 평균 5억여개의 콘택트렌즈를 제조해 이 중 64%를 수출하고 있으며, 수입량은 연간 1억4000여개에 달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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