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외식업 소상공인이 진입하기엔 문턱이 높아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밀키트를 만들어도 이를 내다 파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판매자들은 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켓컬리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입점·판매 수수료와 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15% 안팎의 수수료를 떼가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외식 소상공인의 밀키트 제조와 유통을 위해선 정부 차원의 컨설팅과 공공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인건비와 식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에 밀키트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키트 구매 품목(복수 응답·한식 기준)은 국·탕·찌개(68.2%), 요리류(49.8%), 면류(32.5%), 밥류(19.8%) 등이었다. 밀키트를 주로 구입하는 곳은 온라인·모바일 마켓(46.8%), 대형마트(35.4%), 동네마트(15.1%), 백화점(1.1%) 등의 순이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는 바쁜 일상 속에 간편하게 가족 식사를 준비하려는 3040 세대의 밀키트 이용률이 높았다면, 최근에는 '나를 위한 가치 있는 한 끼'를 요리하려는 청년층의 이용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