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꼬북칩(현지명 : 터틀칩스 'TURTLE CHIPS') '플레이밍 라임맛(매운맛)'이 미국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에 입점하며 미국 히스패닉(중남미계 미국 이주민) 시장을 공략한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전체 인구 중 히스패닉의 비중은 백인 다음으로 많은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가장 인구가 많이 증가한 인종으로서 구매력이 높은 핵심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오리온의 60년 제과 개발?제조 노하우를 결집해 만든 국내 최초 '네 겹 스낵'이다.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꺼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과 겹겹마다 양념이 배어든 진한 풍미로 소비자의 입맛을 단기간에 사로잡으며 2000년대 최고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글로벌 누적 매출액 3천억 원을 달성, K-스낵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꼬북칩의 인기가 이어지며 꼬북칩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국내 영상 콘텐츠가 이슈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K-스낵을 대표하는 과자로서 글로벌 제과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