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 체질개선을 바탕으로 화물 매출의 확대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3분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미주노선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수요의 증가, 여름 휴가철의 국내선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2분기 대비 약 55% 상승한 3319억원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전통적으로 연말은 물동량이 많은 화물 성수기인 데다 글로벌 운송 수요·공급 불균형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노선 확대를 통한 여객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 확대를 위해 하와이, 괌, 태국 치앙마이, 스페인 등 격리면제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부정기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여객 운항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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