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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수요가 퍼스널 모빌리티의 대중화와 맞물리면서 빠르게 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2021년 전기자전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을 정도다. 올 겨울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전통적인 자전거 비수기인 계절임에도 1인 이동수단인 전기자전거로 출퇴근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라이딩 후 실내에 자전거를 바로 보관하게 되면, 외부와의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배터리와 차체에 결로가 발생한다. 이때 자전거를 닦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금속 부품에 녹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전기자전거 라이딩 후 반드시 마른 헝겊이나 걸레로 자전거 표면에 맺힌 물기를 꼼꼼히 닦아야 한다.
특히, 충전구의 배터리 단자와 같이 전류가 흐르는 부분에 물기가 있으면 위험 할 수 있다. 수건으로 물기가 완벽히 제거되지 않는 좁은 홈 등은 면봉을 이용해 꼼꼼하게 닦아내면 좋다.
배터리 보관 역시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보관 온도는 10~20°C다. 차체를 실외에 거치해야 하는 경우에는 배터리만 따로 분리해 실내에 보관하도록 한다.
장기간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지 않을 때는 50~80% 충전 후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차제에서 분리해 보관한다. 장시간의 과충전은 배터리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배터리 수명 유지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충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 유지를 위해 충전과 보관법을 잘 숙지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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