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는 전라남도치과의사회(이하 전남지부), 롯데제과와 함께 새해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부부가 출산한 1.6㎏의 미숙아 치료비로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진료에는 국내 체류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중 임인년 새해 1.6㎏의 미숙아를 출산해,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인 신생아를 둔 부부가 곧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퇴소를 앞두고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의료팀에게 전해졌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새해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귀한 생명을 맞이하게 돼 뜻 깊다. 더욱이 오는 2월이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가 교육원을 퇴소해, 그들에게는 이역만리인 한국에서 홀로서기에 도전한다"며 "특히 치과 진료는 이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지원으로, 정착 전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전했다.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2차에 걸쳐 진행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진료는 봉사 이상의 선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더 뿌듯한 기분을 느꼈다"며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은 앞으로도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치협과 롯데제과가 공동으로 지난 2013년부터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매월 1회씩 장애인 단체 및 치과 의료 취약 지역에 직접 찾아가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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