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이 실물 카드보다 간편결제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0~17일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결제 시 2번 중 1번은 간편결제서비스를 사용했다. 5개 간편결제서비스(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페이코) 이용자 각 300명씩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간편결제 이용 횟수는 10회 중 5.21회로 실물 신용·체크카드 3.54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서비스 가운데 종합 만족도는 삼성페이가 4.0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네이버페이(3.89점), 토스페이(3.86점), 카카오페이(3.78점), 페이코(3.67점)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상품 요인별 만족도는 결제 편의성과 정확성이 4.29점으로 가장 높았고, 혜택 및 부가서비스가 3.85점으로 가장 낮았다.
결제 편의성과 정확성에서는 삼성페이(4.48점), 취소·환불 용이성은 네이버페이(4.11점), 혜택·부가서비스는 토스페이(4.19점)가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일평균 간편결제 이용액은 2020년 4492억원(1454만건)에서 2021년 6065억원(1981만건)으로 35% 증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