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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제주가 호텔 내 '야외 정원'과 '테니스장'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1년 동안 준비한 공간이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야외 정원은 '화산 분수쇼'가 펼쳐지던 공간에 위치한다.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의 대표 볼거리로 손꼽혔던 화산 분수쇼는 화석연료 및 탄소 유발 감소와 지속가능한 여행 등 ESG 실천을 위해 2017년 말부터 중단됐다.
야외 정원 입구 쪽에는 가로 약 20m 길이의 대형 캐노피를 설치했다. 햇빛과 바람을 막아주는 캐노피 아래에서 조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거나 대규모 다이닝 파티를 열 수 있다. 곡선 형태의 산책로에는 수경시설인 미러폰드(Mirror Pond)를 비롯해, 숲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과 요가 클래스나 음악회 등 작은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롯데호텔 제주 8층 피트니스 클럽 야외에는 2030세대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니스장도 오픈했다.
국제 규격의 핑크색 하드코트 2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트 너머로 보이는 제주 바다와 돌담으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하며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 코트당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2시간 기준 이용료는 투숙객 및 피트니스 회원 10만원, 일반 이용객 20만원이다. 테니스장 이용 시, 라켓과 공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테니스장 오픈을 기념해 테니스장 이용 혜택이 포함된 '엘 코트(L Court is back)'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판매한다.
엘 코트 패키지는 객실 1박, 테니스장 최대 2시간(4인), 피트니스 클럽 2인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롯데호텔 제주 관계자는 "지난 5월 야외 수영장 해온과 더 라운지 앤 바 리뉴얼 오픈에 이어, 호텔에서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야외 정원과 테니스장을 오픈했다"며, "자연 속 휴식과 에너지 넘치는 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