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WHO CC for Occupational Health, KOR-09, 센터장 직업환경의학과 구정완 교수)가 최근 몽골 국립의대 호흡기알레르기학과, 일본 산업의대와 함께 몽골 의사들을 대상으로 직업환경보건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앞서 6월에도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가 몽골 바양홍고르(Bayankhongor) 지역에서 소규모 금광을 조사한 바 있다.
행사는 서울성모병원 구정완 직업환경의학센터장, 몽골 국립의대 부학장 체렌다그바(Tserendagva Dalkh)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학과장 이치노로프(chinorov Dashtseren) 교수,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한명실 박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첫째 날에는 ▲직업성 호흡기 질환의 진단 ▲직업성 암 ▲몽골의 규폐증 ▲호흡기 보호구 밀착도 검사 ▲사업장 금연 정책 등의 주제를 다뤘다. 둘째 날에는 ▲진폐증 X선 사진 판독에 관한 국제노동기구 분류기준 설명과 실습 ▲직업성 심혈관질환 ▲코로나19 대응 ▲몽골에서의 분진 노출평가 등 다양한 주제의 연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명준표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현장 실습과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수행해온 한국과 몽골, 일본 세 나라의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며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1965년 직업병 클리닉을 개설한 이래로 현재 국내 진폐증 환자 진단, 보상 및 예방과 관련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1972년 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 및 환경보건 분야에서 역량강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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