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기업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정착을 위해 '2023년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기업 및 근로자 모집(휴가비지원사업)'을 1월 2일부터 시작한다.
적립된 국내여행경비 40만 원은 참여근로자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과 전용 모바일 앱에서 포인트 부여 시점부터 올해 12월 2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입점한 40여 개 업체 숙박, 교통, 국내여행 패키지, 관광지 입장권 등 10만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휴가샵에서 상시 진행하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에 참여해 추가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고, 지자체가 실시하는 숙박 또는 관광상품 기획전을 통해 특정 지역관광 상품 구입 시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공공기관 및 민간 대기업과 협업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기업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참여근로자의 만족도는 86% 수준이고, 재참여의향도 89%에 달할 정도로 기참여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2022년도에는 모집 시작 4개월 만에 목표 모집인원 10만 명을 달성했고,
이를 초과해 총 10만 9000여 명이 참여 신청하였을 정도로 참여도가 높았다. 지원금 포함 참여근로자 1인당 평균 관광소비액이 87만9144원으로 사업을 통해 관광소비를 8.8배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